작품 <탈, 인격>은 탈(가면)이라는 오브제와 아두이노, AI를 활용하여 본래의 감정과 인격을 빼앗긴 감정노동자를 조명한다. 감정노동자는 노동환경에서의 인격적 모독에도 ‘친절’이라는 가면을 강요당하며, 이로부터 감정과 인격을 상실하게 된다. 이들의 내면을 해금 연주와 오디오 비주얼 아트를 통해 다양한 감각으로 표현하여, 억눌린 감정을 가감 없이 표출하고 터트리는, 해방적 의미의 작품을 제작하였다. 농현을 통해 해금 선율에 굴곡을 더하여 감정의 요동침을 극대화함으로써, 가면을 써야만 하는 감정노동자의 처지를 역설적으로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