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발전은 마치 데카르트의 악마처럼 우리의 진위 판단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과거에는 사기극을 위해서 수많은 설비와 인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요즘은 타인의 사진 한 장이면 딥페이크를 통해 타인이 될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거짓 정보들을 부여한다면, 내가 완전히 타인이 되는 것도 쉬운 일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무엇을 믿고 무엇을 거짓으로 인식할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달 사이에, 딥페이크를 이용해 무수히 많은 범죄들이 일어나고 있다.
본 작품은 AI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놀라운 경험들의 이면에 무궁무진한 악용 가능성이 숨어있음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현재의 본인은 주어지는 정보에 대한 진위 판단이 가능한지를 묻는다. 우리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거짓 정보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를 바란다.